’육지 속의 섬’이 내려다보이는 비룡산으로 향했다. 비룡산은 그 높이가 200m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낮다고 얕볼 수 없다. 초반부터 오르막인 데다 봉우리를 오르내릴 때 낙동강 바닥까지 완전히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느껴지는 체감 높이는 훨씬 높다. 천년고찰 장안사를 지나 좁은 계단이 놓인 숲길로 접어드니 각종 글들이 반기고 ,그윽한 솔향기가 더해져 풋풋한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긴다.
절벽 끝자락 전망대에 서자 비로소 시야가 확 트이고 상쾌한 산바람이 불어와 청량감이 느껴진다.
발 아래로는 신비로운 물동이 마을이 펼쳐진다. 바로 회룡포다.
다음 여행지는 뿅뿅이다리---회룡포 마을 걸어서 갈 수 있는다리